지난 3주간 급등했던 모기지 금리가 이번주에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택 구입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연방 모기지 공사인 프레디맥이 18일 발표한 이번주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는 5.38%로 지난주의 5.59%에 비해 1주일 만에 0.21%포인트나 하락했다. 또 이번 주 5.38% 금리는 전년 동기의 6.42%에 비해서는 1.04%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30년 고정 모기지는 연방정부 국채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데 따른 인플레 상승 우려로 지난 3주간 연속 상승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7일 발표된 10년 만기 연방 재무부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지난주의 5.06%에서 이번주에는 4.89%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5년 하이브리드 변동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5.17%에서 4.97%로 0.2%포인트, 1년 변동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5.04%에서 4.95%로 0.0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융자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주춤했던 모기지 신청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