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에서 내다보는 과학기술의 미래는 밝은 것을 넘어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경제는 어떨까. 뉴욕발 금융위기는 이제 겨우 시작이며,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서곡이라는 진단이 많다. 조지 소로스 등 일부 투자전문가들은 시장의 자정능력을 예찬한 바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미국의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돼 일부 주 정부들이 파산을 신청하면 공무원, 교수, 교사, 경찰, 소방관, 환경미화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구매대금을 갚지 못하는 직장인,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대학생 등 다양한 신용불량자가 양산될 우려가 있으며 미국의 3대 자동차업체 중 하나만 남고 모두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연금제도와 건강보험 등 미국의 사회보장제도는 이미 곪을 대로 곪은 상태며, 헤지 펀드 역시 버블 붕괴의 위험을 안고 있다. 물론 현재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는 것들이 있을 수 있다.
미국 정부의 국방예산이 줄어들지 않는 한 방산업체들의 매출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 예산이 집중 투자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역시 한시적이지만 호황을 구가할 수 있다.
경기침체로 한 푼이 아쉬운 만큼 1달러 가게, 구두수선 가게, 그리고 중고품 가게 등이 활발하게 운용될 것이다. 대기업 중에서는 생필품이나 비교적 싼 제품을 판매하는 월마트, 맥 도널드, 그리고 e-베이 등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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