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으로 또 다시 소유주가 바뀐 윌셔와 웨스턴의 머큐리 콘도 전경.
주류 부동산 회사가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에 위치한 주상복합 머큐리 콘도의 미분양 149콘도유닛을 매입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투자사인 ‘케네디 윌슨’이 현 소유주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포리스트시티 엔터프라이즈’로부터 미분양 149유닛을 매입하는 에스크로를 지난 6일 종료했다. 매입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 소유주가 지불했던 가격에 비해 상당히 낮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1963년 완공된 구 게티오일 본사 건물이었던 23층 머큐리 콘도는 2007년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나 경기 침체와 맞물려 판매가 극도로 부진, 전 소유주는 89유닛만을 판매한 채 지난해부터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머큐리 콘도는 총 238콘도 유닛에 1층과 2층에는 2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있는 주상복합으로 규모면에서 LA 한인타운 최대 규모여서 2007년 판매가 시작될 때는 길 건너편에 위치한 솔레어 윌셔 주상복합과 함께 한인사회의 관심을 불러 모았었다.
한편 새 소유주인 케네디 윌슨은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며 판매가도 예전에 비해 대폭 할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해 30만달러 중반대에 판매가 됐던 낮은 층 소형 유닛의 경우 20만달러 대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등 부동산 업계는 지난해 판매가보다 수만달러 이상 낮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 유닛은 70만달러 대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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