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입맛에 딱!
샤핑몰에서 두 블럭, 걸어서 오는 고객 많아
런치 스페셜 6.95달러부터
글렌데일의 다운타운에 한국식 중화요리 전문점인 북경원(대표 첸 왕)이 오픈했다.
첸 왕 대표는 30년 요리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런 요리사로, 그의 특기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인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식 깐풍기와 탕수육, 자장면이나 짬뽕 등, 한인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일단 맛본 사람은 절대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 북경원을 찾는 고객들의 설명이다. 그런 탓인지 오픈한지 채 석 달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경원은 이미 글렌데일 다운타운의 명소가 된 듯하다.
브랜드 길에는 얼마 전 새로 오픈한 글렌데일 갤러리아와 아메리카나 브랜드라는 대형 샤핑몰이 있다. 이 샤핑몰은 글렌데일을 대표하는 곳으로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샤핑을 마친 후 손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주로 찾아가는 식당도 북경원이다.
북경원이 자랑하는 인기 메뉴는 해삼삼겹찜, 북경닭고기, 검은콩 조개볶음, 전가복, 중죽식 파전, 매운 오징어튀김 등이 있다. 첸 왕 대표는, “이 중에서도 매운 오징어튀김은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맵지만, 입안의 감칠맛이 일품으로 미국인들도 좋아한다”고 말한며, 사천식 사사모(열빙어) 튀김과 함께 매운 오징어튀김은 북경원의 별미라고 강조한다.
현재 북경원은 오픈기념으로 6.95달러부터 8.50달러 사이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런치스페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으로부터 짬뽕과 자장면을 동시에 담는 짬짜면 그릇을 공수해 짬짜면도 선보이고 있다.
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아담한 북경원은 한인들도 많이 사는 글렌데일의 브랜드와 캘리포니아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며, 아메리카나 브랜드와 글렌데일 갤러리아가 있는 샤핑몰에서는 불과 두 블럭 떨어진 곳이다. 따라서 샤핑을 마치고 여유있게 걸어서 북경원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은데, 실제로 브랜드 거리는 글렌데일의 다운타운으로 특색있는 식당과 카페 등이 모여 있기 때문에 거리를 걸으며 주변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지역이다. 평소 첸 왕 대표의 요리솜씨를 익히 아는 고객들은 멀리서도 그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글렌데일까지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는 것.
그러고 보면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에게는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정말 맛있는 한국식 중화요리를 가까이서 맛볼 수 있게 되었으니 행운이라는 말이 과장은 아닌 것 같다.
글렌데일 다운타운에 새로 오픈한 한국식 중화요리 북경원.
·주소: 310 N. Brand Blvd. Glendale, CA 91203
·전화: (818)244-9888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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