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정진철(오른쪽) 신임 이사장과 케빈 김 부이사장이 이사진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반세기 최악이라는 미국 경기침체 속에서 중앙은행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인경제의 젖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이사진이 최대한 헌신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주총에서 중앙은행과 지주회사인 센터 파이낸셜의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정진철 이사장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 경제상황에서 중앙은행은 내실을 기하고 무리한 성장보다는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는데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중앙은행의 강점이라면 장기간 함께 이사로 봉사해 온 이사진과 경영진의 풍부한 은행 경험 및 노하우의 조화”라고 지적하면서 “경영진과 직원들이 신나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이사진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사진의 ‘치어리더’ 역할을 강조했다.
올해 주총에서 새로 신설된 부이사장에 선임된 케빈 김 부이사장은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경험을 살려 이사진의 전문성과 감독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중앙은행은 동급은행 중 최고의 자본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부분이 이사진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라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한인과 미국 은행업계가 격동기를 겪고 있는 올해 또는 내년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중앙은행 이사로 합류한 정진철 이사장은 무역회사인 ‘로얄 아이맥스’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제11대 회장,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100인 위원회 위원장, 제1회 및 제5회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케빈 김 부이사장은 한국 외대를 졸업한 후 도미, UCLA MBA, 로욜라 법대를 졸업한 후 아더 앤더슨, KPMG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케빈 김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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