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시티그룹에 대해 최고 경영진을 교체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의 지위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FDIC는 그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감독 기관에 대해서도 시티그룹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산건전성 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하도록 촉구하는 등 시티그룹에 대한 통제 강화로 이어질 만한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금융위기를 넘기고 실적도 개선되면서 미국 정부가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미 금융당국 일각에서는 아직도 시티그룹의 변화속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FDIC는 시티의 최고 경영진 중에 상업은행 분야의 경험을 갖춘 인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팬디트 현 CEO는 투자은행 부문의 경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연방정부 관리들은 최근 시티그룹의 이사회에 합류한 US뱅코프의 CEO 출신인 제리 그런드호퍼에게 시티그룹의 CEO직에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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