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에 들어간 미 최대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의 구조조정을 위한 브랜드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GM은 5일 새턴 브랜드를 전직 자동차 경주 레이서인 로저 펜스케가 운영하는 미국 2위의 딜러 사업체인 펜스키 오토모티브 그룹에 매각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M은 펜스키측과의 계약 조건에 따라 최소 2년간 새턴을 계속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GM은 새턴 매각을 통해 350개 딜러망과 1만3,000명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M이 소형 모델로 젊은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새턴은 1990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400만대 이상이 팔렸으나 GM에 수익을 올려주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 위축 속에 판매가 22%나 감소했다.
GM은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SUV인 허머 브랜드를 중국의 쓰촨텅중 중공업기계에 매각키로 양해각서를 맺고 지난달 말에는 독일 자회사 오펠을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하는 등 구조조정을 위한 브랜드 및 자회사 매각에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8개 브랜드 중 셰볼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만 남긴채 허머, 새턴, 사브는 매각하고 폰티악은 내년말까지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GM은 이에 따라 사브 매각만 남겨 놓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