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룸댄스로 자신만의 매력을 가꾼다는 참가번호 8번 강지은양이 즉석에서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2009년 남가주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7일 오후 7시 이벨 극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예선을 통과한 남가주 대표미인 1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수준 높고 열띤 대회였다는 것이 심사위원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평이다.
# 볼룸댄스 등 재능 뽐내
◎…화려한 야회복을 입고 치러진 개별 인터뷰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의 다재다능함이 빛을 발했다. 참가번호 1번 김규인양은 즉석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불렀고, 3번 류수연양은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연설을 유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8번 강지은양은 볼룸댄스로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 미모·끼 참가자 수준 업
◎…해가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특히 올해 그 어느 대회보다 참가자들의 수준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크리스탈레이저센터 차민영 원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그 어느 해보다 외모는 물론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심사위원 전반의 평가”라고 밝히는 등 그 어느 대회보다 열띤 경쟁이 이뤄졌다.
# “밤잠 못잤어요” 긴장감
◎…참가자들은 ‘생애 가장 큰 대회 참석’이라며 떨리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밤새 한숨도 못잤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후보부터 복도를 오가며 떨리는 입술로 스피치 연습에 열중하는 후보에 이르기까지 무대 뒤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긴장감이 팽팽하게 맴돌았다.
# 가족·친구 불꽃 응원전
◎…객석 응원은 대회 시작 이전부터 뜨겁게 펼쳐졌다. 가족과 친구들은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무대위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으며, 응원 경쟁은 대회가 진행될 수록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고 커져가는 함성에 사회자는 객석을 향해 너무 큰 소리는 자제해 달라는 당부를 보내기도.
# 말 잘하는 후보들 많아
◎…이번 대회는 유난히 말잘하는 후보들이 많았는데 최종 후보 8명에 든 참가번호 5번 전영주양은 사회자의 질문 “투명인간이 되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현재 한국에서 아빠가 기러기 아버지인데 아빠 곁에 가서 식사며 생활이며를 둘러보고 아빠의 건강도 둘러보고 싶다”고 답해 나이든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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