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어린이재단’ 서부지역 지희순 회장
글로벌 어린이재단 서부지역 회장으로 재임된 지희순 회장이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회장직 연임
활발한 모금행사 펼쳐
불우한 어린이들에 온정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과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재단’의 서부지역 회장으로 연임된 지희순 회장은 새 임기를 맞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달 열린 총회에서 다시 회원들의 신임을 받은 지 회장이 글로벌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8년이다.
한국의 IMF 위기를 돕기 위해 미주지역 여성들이 ‘나라사랑 어머니회’를 창단할 때 평생회원으로 발을 들여놓은 뒤 이후 11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불우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 회장의 리더십은 이미 LA지부 회장으로 4년간 활동하며 든든하게 다져졌다. 지난 2003년부터 재임을 거쳐 2007년까지 LA지부 회장을 지냈고, 이후 2007년엔 서부지역 회장으로 선출돼 LA를 비롯해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에서 활동하는 600여명의 회원들을 총괄하는 일로 지난 2년간 바쁘게 뛰었다.
지 회장은 “베트남계 의사가 어려웠던 유년기에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구호물자를 전달 받고는 세상이 따뜻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잊지 못한다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훌륭한 일이라고 말해줬을 때 큰 힘을 얻었다”며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나누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 회장은 이어 “경제도 어려운 시기지만 각 지부에 맞는 모금행사 등으로 발전하는 서부지역을 만들어 더 이상 굶주리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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