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발표 이후 7~8월께 윤곽
미래·아이비는 행장 공석 장기화 전망
일부 한인은행 이사회가 행장 물색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말로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을 비롯 행장 공석상태인 미래, 아이비 은행 등도 유임 또는 새 행장을 찾기 위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한인 은행들이 행장 임기만료 6개월 전 행장 인선작업에 들어가는 것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은행들이 오는 7~8월께 행장에 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오는 11월27일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민 김 나라은행장의 유임여부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김 행장의 연임 여부는 나라은행의 최대 주주인 이종문 이사장의 의중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이사장은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종문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주총에서 “올 2분기 실적이 나오고 이사들과도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차기 행장에 대한 결정은 7~8월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10년 1월15일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유재환 중앙은행장의 유임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주총 직후 새로 선출된 정진철 이사장 주재로 열린 첫 이사회에서 유 행장 연임여부를 토의,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결정을 차기 이사회로 미룬 상태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행장의 유임여부는 “영업실적, 경영능력에 달려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진철 이사장은 “이사들의 중론을 모아 7월께 연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행장이 공석상태인 미래와 아이비은행의 경우 행장 선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은행은 6월말까지 감독국이 명령한 3,000만달러 증자가 최우선 과제로 지난달 15일 전격 사임한 박광순 행장의 후임 인선 작업은 손도 못 대고 있다.
<3면에 계속·조환동 기자>
대신 당분간 조덕희, 김순임 이사로 구성된 경영위원회와 티모시 장 전무, 벤자민 홍 고문의 비상 경영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지난 2월3일 홍승훈 행장이 전격 사임하면서 김종국 행장대행이 경영을 한시적으로 맡고 있는 아이비은행은 현재 2개의 시정명령(C&D) 제재상태로 은행은 차기 행장 선임은 C&D 조치 중 한 개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쯤이나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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