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4주만에 복귀, 메모리얼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가 3주간 휴식을 마치고 4일 시작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파72·7,26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06년과 2008년에는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우즈는 다섯 차례 출전해 3위 두 번, 4위 한 번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강한 면을 보여와 복귀 후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8위를 차지한 뒤 3개 대회를 거르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우즈는 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요즘 올랜도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지만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US오픈을 2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는 대회 자체의 비중도 높은데다 ‘US오픈 예비고사’의 성격도 있어 올해 상금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 가운데 필 미켈슨과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를 제외한 8명이 총출동한다. 부인 에이미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투어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미켈슨은 다행히 유방암이 초기단계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US오픈에 출전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앞서 11일부터 벌어지는 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 컨디션 조절차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2년만에 타이틀 탈환을 목표로 출사표를 내며 케빈 나, 양용은, 대니 리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