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을 신청했으나 GM 자동차 소유주들은 딜러에서 워런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마이에미 윌리엄슨 캐딜락 딜러 모습.

무료 오일 체인지 등 특정딜러 보증은 변동
전기차등 새모델 출시 구입 인센티브 나올듯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1일 챕터11 파산을 신청함에 따라 GM 자동차 소유주나 앞으로 GM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이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워런티를 보장받을 수 있나?
=파산법원은 1일 GM의 워런티 프로그램 시행을 승인했다. GM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에 대한 워런티 서비스 제공을 딜러들에 요청하고 있다. GM의 톰 핸더슨 대변인은 “딜러들은 소비자들에게 워런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GM 자동차 부속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한가?
=딜러들은 아직도 많은 양의 부속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차를 구입한 딜러가 계속 영업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GM은 내년까지 전국에 산재한 2,600개 딜러들과 관계를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GM은 이미 1,100개 딜러에 이를 통지한 상태다.

◆차를 구입한 딜러가 문을 닫는다면 그 딜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어디서 받을 수 있나?
=새 차 구입자에 대한 일년 무료 오일 체인지 등 특정 딜러가 보증한 혜택은 그 딜러가 영업을 중단하면 사라지게 된다.

◆온스타 서비스는 계속되는가?
=GM 자동차에 내비게이션과 긴급 상황 발생 시 통화시스템을 제공하는 온스타 서비스는 GM의 파산신청과 무관하다.

◆GM은 새 모델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는가?
=GM은 올해와 내년에 전기자동차 셰비 볼트, 중형 크로스오버 등 새 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받은 GMAC 대출은?
=계속 내야 한다.

◆GM의 파산 신청으로 GMAC를 통해 자동차 대출을 받는 것이 어려워지나?
=정부는 GM자동차에 대한 대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2주전 GMAC에 75억달러를 투자했다.

◆파산 신청으로 GM 자동차를 싸게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 졌나?
=조금 기다리는 것이 낫다. 시간이 흐를수록 딜러들은 보다 좋은 판매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파산 신청으로 GM 자동차의 리세일 가치가 떨어질 것인가?
=어느 정도 떨어질 것이나 얼마만큼 떨어질지는 단정할 수 없다.

◆종업원으로 아직 정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보고해야 하는가?
=현재로서는 그렇다. GM은 파산법원에 종업원들에 대한 임금 지급과 베니핏 제공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업원들은 건강보험 관련 베니핏을 계속 받을 수 있나?
=GM은 종업원들에게 계속해 이 베니핏 제공을 희망하고 있으나 결과는 법원의 결정에 달렸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