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 도루를 시도하던 타이거스 박상태가 드래곤스 2루수 김호준에 의해 태그 아웃되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선발 윤준하 완투… 2위 드래곤스에 6-4
블루엔젤스·매직볼·다이나믹스 나란히 완승
제3회 LA 한인야구리그에서 타이거스가 선두를 다투던 드래곤스마저 잡고 7전 전승으로 단독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30일 토랜스 Shery High School 야구장에서 벌어진 리그 7라운드 타이거스 대 드래곤스의 경기는 경기전까지 1, 2위를 달리던 두 무패팀이 선두자리를 놓고 펼치는 빅뱅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경기에서 타이거스(7승)가 선발 윤준하의 호투와 탄탄한 수비벽을 앞세워 6-4로 승리, 드래곤스(5승1무1패)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개막 연승행진을 `7`으로 연장시켰다. 또 블루엔젤스는 드림스를 완파하고 2위 드래곤스를 턱밑까지 추격해 들어갔으며 다이나믹스와 매직볼을 각각 와일즈와 트윈스카펫을 대파하고 중위권을 향해 전진했다.
◆타이거스(7승) 6-4 드래곤스(5승1무1패)
1위자리가 걸린 경기에서 타이거스가 선발 윤준하의 완투 역투와 이날 뽑은 8안타 중 7안타를 두 이닝에 집중시키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난적 드래곤스를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윤준하는 2회에만 4점(2자책점)만을 내줬을 뿐 나머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완투승을 일구어냈다. 1회 3점을 뽑아내 기선을 잡은 타이거스는 2회 4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으나 4회말 이규상의 동점타와 권기영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윤준하의 역투로 승리를 지켰다. 드래곤스는 5, 6회 잇달아 주자만루 찬스를 놓친 뒤 7회초에서 1사 1, 2루 찬스를 무산시키며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블루엔젤스(5승2패) 9-1 드림스(4승3패)
블루엔젤스가 투수진의 완벽한 계투작전으로 드림스의 강타선을 단 1점으로 잠재우고 예상 밖의 완승을 거뒀다. 1회초 4점을 뽑아 기선을 잡은 블루엔젤스는 투수진이 깔끔한 호투를 보이며 드림스의 추격을 차단하고 공격에서 계속 점수를 추가해 접전예상을 깨고 가볍게 승리,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매직볼(2승1무4패) 14-1 트윈스카펫(1승6패)
역시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 경기였지만 매직볼이 5회와 6회 타선이 폭발하며 7점, 5점을 뽑아내 일거에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트윈스는 선발 안영재가 4회까지 2점만을 내주며 호투했지만 팀타선이 받쳐주지 못했고 찬스 때마다 매직볼의 호수비에 막혀 반격의 시동을 걸지 못했다. 선발 남준호가 4회 2사까지 1점만을 내주는 호투속에 4회까지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매직볼은 5회초 대거 7점을 뽑아내 승기를 굳힌 뒤 6회초 5점을 더 보태 6회 콜드게임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다이나믹스(3승4패) 22-4 와일즈(7패)
다이나믹스의 타선이 시작부터 대 폭발을 일으키며 와일즈를 KO시켰다. 1회말 제프 리의 만루홈런 등으로 무려 10점을 뽑아낸 다이나믹스는 이후에서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와일즈 마운드를 맹폭해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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