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가 9번홀에서 그린 라이를 읽고 있다.
크라운플라자 1R
케빈 나가 PGA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첫날 4타를 줄이며 탑10 스타트를 끊었다.
28일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05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케빈 나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치며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오른 폴 케이시 등 다른 5명과 함께 선두에 3타차 공동 8위로 출발, 커리어 첫 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티브 스트릭커, 팀 클락, 우디 어스턴 등 3명이 7언더파 63타로 공동선두로 나섰고 비제이 싱과 케니 페리가 이들에 1타 차로 공동 4위, 숀 오헤어와 제이슨 데이가 또 1타 뒤에서 공동 6위를 이루는 등 2타 차이로 7명, 3타차에 13명이 포진한 혼전의 출발이다.
아직 25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투어 6년차 베테랑인 케빈 나는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 5차례나 탑10에 오르며 이미 커리어 한해 최고상금 기록을 수립하는 등 최고의 해를 만들어 가고 있어 올해 숙원이 투어 첫 승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도 83%에 이르는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5개를 골라내며 탑10에 포진, 상승세를 이어갔다. 3번홀(파4) 러프에서 어프로치샷을 핀 3피트 옆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케빈 나는 4번홀(파3)에서 45피트짜리 롱 버디펏을 홀인시켜 또 한 타를 줄이는 등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3번홀(파3)에서 티샷 미스로 1타를 잃었으나 바로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손실을 만회한 뒤 17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여 정상 도전 가능성을 밝혔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인선수 중 찰리 위는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14위에 포진, 선두권을 넘보고 있으나 홈경기에 나선 앤소니 김은 막판 4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밀렸다. 앤소니 김은 15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탑10을 달렸으나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고 스리퍼팅까지 범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보기를 보태며 합계 1언더파 69타로 공동 42위까지 미끄러졌다. 이밖에 뉴질랜드 출신 대니 리는 버디 6, 보기 5개의 ‘널뛰기’ 라운드로 앤소니 김과 같은 공동 42위로 출발했으나 양용은은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16위로 밀리며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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