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밴쿠버 지역 한인동포들은 놀라움과 함께 비통함에 젖었다.
한국 시간 23일 오전 9시 30분에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비보가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밴쿠버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인 동포들은 가까운 이웃들에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애통해 했다.
23일 오전 11시부터 밴쿠버한인노인회 주최로 열린 주요단체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들 역시 삼삼오오 모여 전날 들은 노 전 대통령의 비보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이날 간담회 시작하기 전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너무나 놀랍다면서 애통해 했다.
또한 24일 일요일을 맞아 교회 등 종교단체 모임에 모인 한인성도들 역시 갑작스럽게 서거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한인 동포들의 반응이다.
“애통하다. 국론분열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이용훈 노인회장)
“안타까운 일이다. 갑자기 운명을 달리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정한수 종근당 사장)
“충격이다. 한국정치가 많이 썩어 있었는데 그나마 깨끗하게 정리했던 분인데…. 100% 클린 하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일로 한국정치가 극을 치닫지 않았으면 한다.”(신두호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장)
“애석하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로 생명경시 풍조가 확산될까 염려스럽다.”(이기성 목사)
“착잡하다. 슬픈 일이고 당혹스런 일이다. 국제사회에 창피한 일이지만 한국정치가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을 때다.”(정용우 전 노인회장)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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