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건물 건립난립?
▶ ‘처음부터 함께’…‘처음엔 각자’추진 이견
밴쿠버한인노인회(회장 이용훈)는 5월 23일 한인회관에서 주요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한인 사회에 일고 있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 ‘실버타운 건립’, ‘한인회관 및 문화센터 건립’ 등의 제반 움직임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한인 사회에 일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들이 한인 동포들을 위한 것들이지만 하나로 모을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서덕모 총영사를 대신에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종옥 영사는 “서너 갈래의 한인 사회 움직임이 하나로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정용우 전 노인회장은 “건립 움직임을 갖고 있는 3개 주체가 모임을 갖고 모아진 결론을 한인 동포에 알려 동참을 촉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전 노인회장도 “한인사회가 뭉치면 좋은 일을 추진할 수 있다”며 3개 주체로 나눠져 추진하고 있는 각종 건립 움직임을 하나로 뭉칠 것을 주문했다.
김두열 민주평통 위원 역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센터 추진위원회’, ‘무궁화재단’, ‘한인회’ 등의 3자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의견을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드시 처음부터 하나로 뭉쳐서 일을 추진하기는 현 여건상 어렵다며 각자 분리해 추진하다 어느 시점에 하나로 뭉치는 방안도 좋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전 참전기념 커뮤니티 센터’건립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용훈 노인회장은“일련의 여러 단체들이 각종 건물을 짓겠다고 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며 “일단, 첫 발을 내딛고 나가는 게 중요하고 현시점에서 한쪽으로 모으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노인회장은 “하나로 모을 필요는 있지만 우선 필요한 것은 각 주체들이 건물을 짓기 위한 대지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고 대지가 마련되면 한 군데로 모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기성 목사, 손영상 심장전문의, 임봉수 목사의 특강이 있었다.
/안연용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