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준의 강의
내년부터 무료 수강
수백만명의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대입준비 강좌가 개설된다.
UC는 20일 고교 AP 과목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UC 칼리지 프렙(UCCP)과 교육자료 온라인 네트웍인 ‘K-12 High Speed Network’(K12HSN)가 공동으로 UC 수준의 대입준비 코스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UC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1,300만달러를 투입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학생들과 교사, 교육구가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 뱅크를 구축하고 UC가 개발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집중화된 대입준비 포탈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UC 측은 이 사이트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대입을 앞둔 각급 학교 학생들은 초고속 네트웍 기반을 갖춘 ‘K12HSN’ 네트웍(www. k12hsn.org/calaxy)을 통해 UC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AP 프로그램이 부족한 각급 학교나 교육구도 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AP과목이나 ‘아너’ 프로그램 개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온라인 강좌는 학교나 교육구의 접근뿐 아니라 개별 학생들에게도 개방돼 학생들이 고액 과외를 받지 않아도 자유롭게 높은 수준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된다.
또 UCCP(www.uccp.org)는 이 포탈사이트에서 ‘알지브라’ 과목 등 수학 강의와 고교 졸업시험 관련 컨텐츠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UC측은 UCCP가 2010년까지 이 포탈사이트를 통해 ‘a-g’ 과목과 AP 과목 등 대입준비에 필요한 전 과목의 50% 정도를 온라인 강의로 제공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전 과정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UCCP는 교사와 학교에 ‘a-g’ 과목과 AP 과목들의 온라인 강의를 라이선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개별 학생들의 접근권은 제한되어 있다. 현재 개별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과정(www.uccpopenaccess.org)은 AP 과목을 중심으로 16개 과정이다. 지난해 UCCP 사이트에서 온라인 과정을 이용한 학생은 캘리포니아주 재학생 8만3,000명을 포함해 약 15만3,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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