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대 공약’ 내건 NDP 후보 당선
▶ 밴쿠버市 유치 움직임 눈길
(CP) BC 정부가 교도소 건립지역으로 버나비를 선택하려 했던 계획은 완전히 물 건너가게 됐다.
BC 정부가 주의원 선거를 앞두고 버나비에 교도소를 짓겠다고 발표하자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 결국 주의원 선거를 앞두고 역풍을 우려한 정부측의 계획 후퇴로 잠잠해졌지만, ‘버나비에 교도소 건립 반대’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고 주의원 선거에 출마한 캐시 코리건 NDP 후보가 당선되면서 버나비 지역이 교도소 건립지로 결정될 가능성은 더욱 어렵게 됐다.
코리건 후보는 주의원 선거를 앞두고 버나비 지역에 교도소 건립 반대를 위한 여론 조성에 앞장서왔다.
또한 버나비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230여명도 ‘교도소 건립 반대’에 서명하는 한편 가칭 ‘한국전참전기념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발기위원’들을 중심으로 “버나비 지역 특히 학교와 주택가 주변에 교도소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코리건 후보의 여론조성에 한 몫 했었다.
BC 정부의 교도소 건립후보지로 버나비 지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최근 밴쿠버 지역에서 교도소 유치 움직임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잔 앤톤 밴쿠버시의원은 교도소 건립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교도소 건립계획안을 살펴보려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BC 정부가 제시한 교도소 건립 안에 따르면, 총 공사비가 1840만 달러가 들어가며 완공 시 2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500만 달러의 인건비가 지출되며, 30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가져올 수 있다.
밴쿠버 시의회는 오는 19일 회의를 갖고 교도소 건립 유치 안에 대한 논의를 한다. 교도소 건립후보지로는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으로 반대명분은 약하지만 인근지역에 건물들이 인접해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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