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대비, 한인 부모들 자녀건강에 신경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독감(Swine Influenza/SI)이 전 세계로 확산 된데다 감염자, 혹은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전해지면서 시카고 한인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8일 현재 일리노이주에는 감염자가 1명도 없지만 전국적으로는 텍사스, LA, 뉴욕에 이어 중서부 지역인 오하이오, 인디애나주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미국내에서 돼지 독감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한인 학부모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돼지독감이 멕시코 등 주창궐지에서 감염된 사람들의 기침과 재채기, 그리고 바이러스가 탁자나 전화기 등 주변 물체에 있다가 사람의 손을 통해 입, 눈, 코 등을 통해 감염된다는 점을 인지, 자녀들에게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버논 힐스에 거주하는 이선경씨는 “3학년 딸,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있다. 수시로 손을 자주 씻도록 당부하고 있다. 부모로서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며 “또한 기침을 많이 하는 등 아파 보이는 아이 근처에는 될 수 있으면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9학년 딸과 6학년 아들이 있는 노스브룩 거주 제나 장씨는 “연일 언론에서 다루다 보니 돼지독감이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손을 항상 자주 씻을 것을 강조하고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불필요하게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점을 인지, 만약을 대비해 독감치료제인‘태미플루’을 다량 확보하고 환자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의료진을 구비하고 있다. 시카고시 교육청도 교사들에게도 학생들 가운데 기침, 호흡곤란, 발열, 피로 등 독감증세를 보이는지 정밀 관찰해 이러한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학교 간호사나 보건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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