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서 산둥과 1-1…포항, 텐진과 0-0
FC서울의 김승용이 산둥 선수와 공중경합에서 볼을 따내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지난해 프로축구 FA컵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준우승팀 FC 서울이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길목의 일전에서 만난 중국 팀과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21일 중국 톈진서 열린 톈진 테다와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접전에도 불구,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1승3무(승점 6)를 기록, 이날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를 2-1로 꺾고 16강행을 확정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3승1무·승점 10)에 이어 2위를 지켰다. 포항은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지만 1위 추격에는 실패했다. 톈진은 2무2패로 동률이 된 센트럴 매러너스에 골 득실에서 앞서 종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포항은 미드필더 황진성과 수비수 황재원이 부상으로 빠지고 공격수 브라질리아마저 컨디션 저하로 출장하지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톈진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일방적인 페이스에도 불구, 끝내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한편 FC 서울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 루넝(중국)과 F조 4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박용호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3분 알레얀드로 엔리케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던 서울은 1승1무2패(승점 4)가 돼 조 2위 산둥(2승1무1패·승점 7)과 승점 3점차 간격을 좁히지 못해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산둥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앞선 타이브레이커로 인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서울은 미드필더 기성용이 경고누적으로 못 뛰고 이청용과 한태유, 중앙수비수 김치곤 등은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빠지는 등 전력 누수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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