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 현상이 실업률 증가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캐나다통계청은 모든 풀타임 직을 포함해 지난 3월에 6만 13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실업률이 8%에 이르러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1만 82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풀타임 일자리는 7만 9500개가 줄어들었다.
경제전문가들은 향후 일자리 감소세는 계속 이어져 9만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0월에 최고치를 보인 후 매달 감소세를 보여 왔었다.
국내 실업률은 1982년 경기침체 이후로 지난 5개 월세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일자리 감소현황을 각 지역별로 보면, BC주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2만 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다음으로 알버타가 1만 5000개, 온타리오 1만 1000개 등이 줄었다. BC, 알버타, 온타리오 등 3개 주가 실업률 증가를 지난해 10월부터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분야는 대체로 경기침체로 인해 제조업,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 건축업, 천연자원 등에 집중되어 있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 3월에만 3만 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작년 10월 이후로 총 13만 4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각 주요도시 3월 실업률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2월 실업률).
△핼리팍스 6.0(5.9), 퀘백 4.0(3.9), 몬트리올 8.6(8.1), 오타와 4.9(4.6), 토론토 8.8(8.3), 런던 8.9(8.4), 윈저 13.7(12.6), 위니펙 4.9(4.7), 레지나 3.9(3.7), 사스카툰 4.8(4.6), 에드몬튼 4.9(4.4), 밴쿠버 6.1(5.5), 빅토리아 5.4(4.7).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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