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선물, 예복등 취급 한인업소 매출 신장
기독교계 최대 축일 중 하나인 부활절(12일)이 다가오면서 턱시도와 드레스를 비롯해 수산물, 꽃, 선물 등 부활절 용품 특수로 인해 한인업계도 활기를 띄고 있다.
한인업주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매출이 뚝 떨어진 상태에서 비록 예년만큼은 안되지만 부활절 매출증가에 희색이다.
특히 부활절을 맞아 천주교와 기독교 모두 어린이들을 위한 부활절 영세 및 세례식이 열릴 예정임에 따라 턱시도와 드레스를 대여, 판매하는 업소들은 결혼 시즌을 제외하고 부활절이 큰 대목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결혼의 집’ 박진선 대표는 “15살 이하의 남자어린이의 경우 신발을 제외한 5피스짜리 턱시도를 80달러정도에, 여자어린이의 경우에는 평균 10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부활절 영세 및 세례 복의 경우 렌트 보다는 구매를 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부활절 주간에는 고기를 삼가는 교계의 관례에 따라 해산물을 찾는 한인들과 타인종 고객들이 늘어나자 한인대형 마켓들에서는 육류보다 생선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부활절을 앞두고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말장에는 생선판매가 평소 2~3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일스 아씨플라자 우정수 부지점장은 “부활절을 맞아 ‘금육’을 지키는 한인들도 많지만 동남아시아와 히스패닉 계통의 고객들은 이를 철저히 지켜, 육류대신 생선을 찾는다”라며 “특히 이번 주말에는 생선 판매량이 평소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돼 ‘밀크 피시(청어과)’등 타인종이 즐겨 찾는 생선들을 충분히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부활의 의미가 담긴 흰색, 보라색, 분홍색 백합을 구입하려는 고객들과 부활절에 성전에 올릴 백합과 교회를 장식할 꽃을 주문하는 교회들로 인해 꽃집도 분주한 모습니다. 링컨우드 꽃집의 이수연 대표는 “매년 부활절 주말이 되면 교회에서 부활절 성전에 올릴 이스터 백합과 꽃꽂이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들의 이스터 백합 주문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인종을 대상으로 식품점을 운영하는 한 한인업주는 “부활절을 상징하는 토끼 모양의 초콜릿과 계란 등을 찾는 고객들 많아 이 시기에는 부활절을 의미하는 다양한 식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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