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알재단(회장 이숙녀) 회원들과 화가 천세련씨 등 40여명이 31일 첼시에 있는 화가 배소현씨의 스튜디오를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배 작가와 친분이 있는 뉴욕 프랫대학 교수와 학생 10여명도 동참해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룬 스튜디오 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태리와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배소현씨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과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뒤 하버드 대학에서 다시 종교 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다채로운 학문적 배경을 갖고 있다. 2007년 구겐하임 미술관의 펠로십 작가로 선정되며 크게 주목받았고 이 상을 계기로 뉴욕을 대표하는 작가 12인에 선정되어 예술의 전당에서 그룹전을 갖기도 했다.
작가는 이날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아방송에 근무했던 아버지와 여행을 많이 했던 것이 작품에 미친 영향, 청록파 시인 박두진씨의 자택에서 머물렀던 경험,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 전시에 참여했을 때의 감상 등 개인적인 경험도 참석자들과 나누었다. 한편 배 작가의 전시회 ‘꾸민/꾸미지 않은(Adorned/Unardoned)’전이 오는 5월 2일까지 첼시의 스코토(Skoto) 갤러리(529 W. 20th St, 5Fl)에서 열리고 있다. <박원영 기자>
화가 배소현씨(왼쪽)가 자신의 스튜디오를 찾은 알재단 회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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