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래 킨 한국의 펌프기술을 미국 정부에도 선보이겠습니다”
한국 토종업체가 멕시코와 미국 정부를 상대로 고효율, 고성능 이동형 소방장비를 선보인다.

한국 진명21(JM21·대표 노성왕)의 연구진이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해 낸 ‘멀티파워 301’은 신개념 회전 용적형 펌프다.

멀티파워 301은 동급 성능의 펌프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아 차량 진입이 어려운 협소한 장소에 적은 인원으로 이동 및 사용이 용이하다. 또한 자체진공 시스템으로 인한 강력한 자흡력 기능이 있어, 진공펌프를 따로 필요로 하는 일반 소방차와는 달리 어떠한 수원도 바로 조달해 할 수 있다. 또한 수직 200m, 수평 1,000m까지 발사할 수 있는 등 넓은 방사거리를 확보, 화재진압 소방장비는 물론 방재용, 농사용, 도로 청소용, 양수 혹은 홍수지역 물을 빼는 용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진명21의 노성왕 사장은 “무엇보다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미 시연회를 통해 멀티파워 301의 성능을 인정한 멕시코시티의 쿠아지말파 시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멀티파워 301만 있으면 가족과 집, 공장 및 모든 것을 언제 어디서든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산림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명21은 5일 LA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멀티파워 301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등 세계 정부 기관들을 상대로 제품을 우수성을 알리며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