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100주년을 맞은 가구 및 가전제품 판매점 ‘디어덴즈’.
LA 다운타운 7가와 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가구 및 가전제품 판매점 ‘디어덴즈’가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디어덴즈’는 지난 100년 동안 영업을 지속함으로써 최근 경기침체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많은 사업체들은 ‘디어덴즈’에 경이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의 경제학자 잭 카이저(74)는 “어린 시절 헌팅턴팍에서 전차를 타고 ‘디어덴즈’를 찾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디어덴즈’는 변함없이 그 곳에 존재하고 있었다”며 “시대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니드를 정확하게 파악했던 것이 ‘디어덴즈’의 장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이민자 출신 에드가 디어덴이 20대 초반에 개업한 ‘디어덴즈’는 처음에 중산층을 대상으로 가구를 전문으로 팔았다. 영업이 번창하면서 향수, 시계, 가정용 주방용품 및 전자제품 등 취급 품목을 확대해 나갔다.
요즘 들어 5층짜리 건물인 ‘디어덴즈’의 고객은 저소득층 히스패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일을 하기 위한 종업원들이 갖추어야 할 첫 번째 자격은 스패니스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된다는 것.
카이저는 “많은 업소들이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간과하고 있다”며 “업소들이 히스패닉 소비자들을 제대로 대접하면 그들은 매우 충성스러운 고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디어덴즈’는 LA를 비롯해 밴나이스, 애나하임, 샌타애나 등 남가주 일원에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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