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100여명 참석 비전선포식
“한의학·한국학 등 글로벌기지 도약”
동국로얄대학교(총장 김인식)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 LA캠퍼스로 전환하고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을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5일 오전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학교명은 ‘DULA’(Dongguk University Los Angeles)로 변경해 새 출발하게 된다.
DULA의 비전선포식에는 오영교 동국대학교 총장과 김재수 LA총영사, 찰스 김 가주침구사협회 위원, 김갑봉 가주한의사협회 회장, 주디 추 가주조세형평국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교 총장은 “DULA는 동국대의 글로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거점대학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국로얄대학의 30년 역사를 바탕으로 동국대의 새로운 통합과 발전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DULA를 한국의 본교와 밀접하게 연계된 현지 캠퍼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동국로얄대학교 한의학 석사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한의학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삼고 본교 한의대의 학생 및 교수진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소를 개설해 한의학 연구 등 수익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DULA 김인식 총장은 “미국내 최고의 한의과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본교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학부와 국제학부를 갖춘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학생을 고객으로 여기고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교 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DULA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불교학과와 문학, 영상문화콘텐츠학과를 개설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한인 2~3세와 미국인 학생들을 모집하고 영어 ESL 프로그램을 개설해 한국의 동국대 재학생들이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앞으로 2~3년 안에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본교와 LA 캠퍼스 간 복수학위제를 도입하고 미국의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예상됨에 따라 간호대학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CSU샌버나디노대학과 CSU LA대학 등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해 DULA에 공동 교육과정을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DULA는 6일 오후 용수산에서 동국대 남가주 동문회와 함께 오영교 총장 환영식을 갖고 동국로얄대학과 동국대 동문회의 통합과 학교 발전기금 모금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김연신 기자>
동국로얄대학교가 ‘DULA’로 교명을 바꾸고 동국대학교 LA캠퍼스로 전환했다. 5일 비전선포식에서 오영교 동국대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김인식 DULA 총장(여섯 번째), 김재수 LA총영사(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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