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업자가 실업 수당으로 생활비를 감당하기 가장 힘든 최악의 도시로 뉴욕이, 실업자가 비교적 살기 나은 최고의 도시로 펜실베이니주 피츠버그가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일 미 도시당 평균 생활비와 실업 수당을 비교, 실업 수당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지역과 비교적 살기 나은 지역 중 각 10개 도시를 뽑아 공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실업자가 살기 어려운 최악의 도시 뉴욕은 주당 실업 수당이 최고 405달러이지만 연간 평균 생활비는 12만2천342달러로 생활비에서 실업 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17.2%로 미국 대도시 중 가장 낮았다.
실업자들이 살기 어려운 도시 중 2위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주당 실업 수당이 최고 275달러이고 평균 생활비는 7만7천69달러로 생활비에서 실업 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18.5%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주 실업 수당이 최고 240달러로 평균 생활비 6만6천470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7%를 기록, 실업자 최악의 도시 3위에 올랐고 4위인 샌프란시스코는 주 실업 수당 450억달러에 평균 생활비가 11만3천576달러로 실업 수당 비중이 20.6%로 나타났다.
워싱턴 DC(5위)는 주 실업 수당이 359달러에 평균 생활비는 9만285달러로 실업 수당 비중이 20.7%를 기록했고 플로리다주 올랜도(6위)는 실업 수당이 생활비에 차지하는 비율이 21.4%이다.
실업자가 살기 어려운 도시 중에는 플로리다주 탬파(7위), 테네시주 네쉬빌(8위), 로스앤젤레스(9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10위) 등이 포함돼 있고 이들 도시의 경우 생활비에서 실업 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은 22~26% 가량으로 집계됐다.
반면 실업자가 실업 수당으로 비교적 살기 나은 도시 1위 피츠버그는 주 실업 수당이 최고 547달러이고 평균 생활비가 5만9천732달러로 실업 수당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6%에 달했다.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덴스(2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3위), 보스턴(4위),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5위), 필라델피아(6위), 시애틀(7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8위), 휴스턴(9위), 솔트레이크시티(10위) 등이 실업자가 살기 편한 도시 상위에 올랐다.
이들 도시들의 경우 실업 수당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많게는 41% 수준에서 적게는 34% 가량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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