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예뻐지는 한잔. 달콤함을 즐기자.’ 진로 매화수를 알리는 광고 문안이다.

최근 LA에 진출한 매실주 진로 매화수가 달콤한 순풍에 돛을 달았다.

산뜻한 매실의 향을 그대로 살린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초반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 매실주 시장에서 불고 있는 매화수의 돌풍이 미국에서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2월 초 매화수를 수입, LA를 중심으로 전국에 판매하고 있는 진로 아메리카(사장 이덕)는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주질 때문에 매화수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알콜도수가 14도인 매화수는 현재 남가주 일원 주요 한인마켓에서 한 병(375ml)에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진로 아메리카는 “전반적인 불경기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가격을 낮추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화수는 투명한 병과 산뜻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감각에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식당에서 매상 증진을 위한 ‘효자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매화수는 한국 매실주 시장에서 후발주자의 한계를 단숨에 뛰어넘으며 지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진로 아메리카는 소비자들의 음주문화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에서도 애주가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매화수를 LA시장에 들여왔다.

매실은 장 활동을 돕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 촉진과 피로 회복에 좋으며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상의 매실 원액으로 만들어진 매화수는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지만 특히 바비큐나 삼겹살 등 기름진 육류와 함께 마실 때 장내 소화를 도와 더부룩한 속을 편하게 해주고 있다.
연락처는 (310)965-0123, KM 머천트.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