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심의를 맡고 있는 상임위의 민주·공화당 지도부가 한미 FTA를 비롯해 계류 중인 3개 FTA에 대한 조속한 심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필요한 조치를 촉구해 주목된다.
27일 의회에 따르면 막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 찰스 랑겔 하원 세입위원장은 전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체결된 한-미, 미-파나마, 미-콜롬비아 FTA에 대한 비준문제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척 그레슬리(상원 재무위), 데이브 캠프(하원 세입위) 의원도 함께 참석한 회견에서 보커스 위원장은 “나는 (FTA에 대한 진전된 조치가 이뤄지길 바라지만 의회 심의를 위해) 이 협정문을 의회에 보내는 것은 행정부 소관이므로 행정부로부터 신호가 있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회견에서 랑겔 하원 세입위원장도 보커스 위원장의 접근법에 동의했으나 공화당 소속인 그래슬리, 캠프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미 수출을 돕는 FTA 협정 비준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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