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미디어·광고 등 한인업계
할인·후원 제휴 등 마케팅 활발
한인 단체 마케팅이 뜨고 있다. 한인 업체들이 한인 단체를 상대로 판촉과 홍보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단체의 특성에 따라 집중 마케팅이 가능하고 단체 소속 회원들을 한꺼번에 공략해 효과적으로 잠재 고객층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단체 입장에서는 특별 할인이나 정보 제공, 후원사 확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체와 단체가 상부상조해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관광업계에는 단체 마케팅이 오래 전에 자리 잡았다. 전국적으로 분회를 갖고 있는 약사협회나 치과협회 등은 매년 회원들이 단체여행을 하며 세미나를 하는 경우가 많아 관광사들에게는 최고의 고객으로 대접 받는다. 대규모 연례행사가 많은 단체들을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관광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나라관광 변동영 사장은 “단체들의 분기별 세미나를 겸한 여행과 동창회 여행이 주요 마케팅 대상이고, 한인 단체들의 각종 국·내외 행사는 고정 어카운트라는 장점이 있어 관광사들 사이에 유치경쟁이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한인 미디어 광고회사 아트큐브(대표 김선남)는 가주식품상협회(CA KAGRO·회장 김재수)와 제휴해 계산대 자동단말기(POS)와 광고 방영 LCD TV를 회원 업소에 설치해 주는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의 일부를 설치 업소에 지급해 주는 형식이다. 설치 업소들은 첨단 시스템을 설치해 권리금과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설치 업체는 마케팅 대상을 대량 확보할 수 있어 ‘윈-윈’(Win-Win) 전략이라는 평가다.
삼성복사기 공인 딜러 스마트 비즈니스 시스템(대표 다니엘 리)은 사무가 중심이 되는 단체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대표 이태형)에 삼성복사기 기증을 약속하고 회원 보험사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설치 회사들도 보험이나 공인회계사 관련 단체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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