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 머니마켓 등 이자율 주류보다 1~2% 높아
한인은행들이 미국은행 중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면서 한인은 물로 주류고객 몰이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라인 통한 미국인 개설도 늘어
한인은행들이 주류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각종 예금상품을 앞세워 한인은 물론 주류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인은행들이 제공하는 예금상품인 CD, 머니마켓, 적금과 이자체킹 등의 경우 전반적으로 주류은행에 비해 1~2%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은행간에 이같이 치열한 고금리 예금유치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은행마다 대출에 비해 낮아진 예금비율을 충당해야하고 특히 최근에는 고달러 환율로 인한 예금 이탈 현상까지 겹치면서 예금고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연방기금금리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입장에서는 역마진을 감수하면서도 예금상품을 제공해야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주식시장 붕괴 등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한인은행들의 높은 이자 제공은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한 한인은행에 CD를 개설한 한인 강모(47)씨는 “한인은행 CD이자가 미국은행에 비해 두배나 높아 놀랐다”며 “주위의 외국인 친구도 이 소식을 듣고 함께 CD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돈을 투자할데가 없는 현 경기 상황에서 한인은행들의 예금상품은 경쟁력있는 투자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시대를 맞아 미 전국에서 인터넷으로, 또는 지점으로 직접 찾아와서 예금 상품을 개설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은행들이 제공하는 예금상품의 경우 이자율도 높지만 편리함과 첨단 옵션면에서도 주류은행을 능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D나 머니마켓 등의 계약기간도 전통적인 1년에서 벗어나 5, 6, 9개월 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대다수 주류은행들이 아직 선보이지 않고 있는 무벌금 입출허용 조항 등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대다수 상품의 경우 체킹계좌와 함께 오픈해야 하지만 중앙은행 등 일부 은행은 연동 계좌 개설시 추가 이자를 제공하기도 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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