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쇼 개막… 100여개 한인업체 등 4,000여곳 참가
전반적인 불경기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일반 예상과는 달리 2009년 봄 매직 쇼는 활기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수영복, 캐주얼, 드레스에서 고급 정장에 이르기까지 다음 계절의 패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09년 봄 패션 박람회 매직 쇼가 17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매직 쇼에는 전 세계 50여개 나라에서 한인 업체를 포함해 4,000개 훨씬 넘는 의류관련 업체들이 참가, 5,0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봄과 여름으로 나뉘어 지난 70년 동안 지속돼 세계 의류업계의 최대 행사로 인정받고 있는 매직 쇼는 2008년 여름부터 행사 일정이 2박3일로 단축돼 개막 첫날부터 셀러와 바이어간에 탐색전 없이 거래가 이뤄지는 등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인 고급 패션모자업체 포41의 김종섭 사장은 “불경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매직 쇼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업체를 홍보하며 패션 흐름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경기로 참가 업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일반 예상과 달리 행사장은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주요 백화점들 관계자들이 찾아와 납품을 요구,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직 쇼에는 포41 외에도 전국에서 100여개의 의류 관련 한인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매직 쇼를 통해 다음 계절에 유행할 패션에 대해 체계적인 정보를 얻고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의 의류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한국의 업체들은 2000년을 시작으로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50% 정도가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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