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LA 세계 선수권 앞두고
한인 관광업체들 신상품 출시
김연아가 밴쿠버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작된 ‘김연아 마케팅’ 바람이 LA에서도 강하게 불고 있다. LA 관광업계는 김연아가 오는 3월22일~2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데 맞춰 경기 관람과 관광을 접목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한국 대형 여행사 연합 브랜드 ‘미주나라’의 현지 여행사 선정 데뷔 상품으로 김연아 경기 관람 6박7일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3월27~29일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갈라쇼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 패키지와 나파밸리 관광을 접목한 상품이다. 대회의 하이라이트 경기를 최상급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한’상품으로 통하며 70석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
나라관광(대표 변동영)은 크루즈에 김연아 선수의 경기 및 전야제 관람을 더한 알찬 상품을 준비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한국 관광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상품이지만 LA는 물론 뉴욕과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나라관광은
▲투어A(3월21~30일, 10일): 21일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전야제 콘서트 관람, 22일 LA 관광, 23~26일 바하 멕시코 크루즈, 27~28일 김연아 예선전 및 결승전 VIP석 관람과 ▲투어B(3월23~30일, 8일): 23~26일 바하 멕시코 크루즈, 27~28일 김연아 선수 예선전 및 결승전 VIP석 관람의 2가지 상품의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인천 출발을 기준으로 항공료와 크루즈, 경기 입장권, 세금을 모두 포함해 2,390~2,790달러다.
조은관광(대표 엄승진)은 스포츠 스타 투어 상품으로 승부한다. 한국에서 26일 입국하는 김연아 서포터스 응원단과 함께 27~2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상품으로 당일 LA 시내관광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이다.
LA 현지에서 응원단과 합류하는 고객들을 위해 입장권 200장을 확보했다. 조은관광은 이외에도 3월에 샌디에고와 LA에서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응원 투어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김연아 특수’를 노리는 업체들은 관광업계가 비수기에 접어들어 뚜렷한 상품이 없고, 이미 확보된 경기 입장권을 관광 패키지로 판매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판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호관광 (213)427-5500, 나라관광 (213)365-0389, 조은관광 (213)382-3333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