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오’ 제니퍼 이 지사장 매치메이킹 성공률 40%
LA 커플 매니저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듀오의 제니퍼 이 지사장. 회원들과 공감대를 형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사람을 매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회원님들을 만나면 꼭 내 손으로 맺어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요. 좋은 짝을 만날 때까지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저는 이 직업을 그만 둘 수가 없네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제니퍼 이 지사장은 LA ‘커플 매니저’의 터줏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듀오가 미국에 진출한 지난 2000년부터 8년째 싱글 남녀들의 배필 찾아주기에 여념이 없다.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에 커플 매니저 일을 시작했지만, 회원들을 상담하게 되고, 혼기가 지났는데 인연을 만나지 못한 회원들을 볼 때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새 회원 입장, 부모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이 분야에 프로가 돼가는 자신을 느꼈단다.
일단 그는 총 1,200명의 미주 회원들에게 커플 매니저를 넘어 부모들에게는 자식 같이, 회원들에게는 친구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젊은 감각을 익히기 위해 영화나 연극도 보고 책도 즐겨 읽는 등 젊은 트렌드를 익히는 것이다.
회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다보니 한 명 한 명을 잘 알고 그에게 잘 맞는 사람을 매치시켜 준다. 때문에 듀오의 매치메이킹 시스템은 40%에 달하는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제니퍼 지사장은 “미국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서비스”라며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해 하는 회원들을 볼 때, 혹은 듀오를 통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회원들을 볼 때 잔잔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듀오만의 특징은 비교적 까다로운 회원 선별기준을 고집한다는 점이다. 제니퍼 지사장은 “다른 결혼정보 회사에 비해 가입 문턱이 다소 높은 이유는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무조건 가입을 받고 보는 것이 아니라 부풀리지 않고 현실을 솔직히 말씀 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리기 위해 애를 쓴다”고 말한다.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이벤트들도 눈에 띈다. 이번 14일 밸런타인스 데이에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배필을 직접 고르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부모님들이 직접 나와서 마음에 드는 며느리·사윗감을 지정한 뒤 남성들은 예비 장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장기 자랑을 하고, 부모님들은 아들, 딸 자랑을 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도 등산 이벤트, 케익 만들기 이벤트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행사가 가득하다.
제니퍼 지사장은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정을 이뤄가는 행복을 느끼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듀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383-0077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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