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수당정부가 발표한 2009/10 예산안에는 각 주를 위한 대규모 맞춤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BC에는 버나비와 코퀴틀람을 잇는 에버그린 경전철 착공, 그리고 비아레일(VIA Rail)과 CN이 사용하고 있는 차이나타운 소재 밴쿠버역사 현대화 작업, 중부 오카나간 공공건물 개축 등 약 20억 달러의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들어있다.
BC에서 착수될 신규 사업 내역에 대해 콜린 한센(Hansen) BC재무장관은 “고든 캠블(Campbell) BC수상이 이번주내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오타와로 향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은 에버그린 라인이 2년 안에 착공되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앞서 밴쿠버역사를 새로 단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캠블 수상은 예산안을 두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려움에 처한 BC경제의 많은 부분에 도움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캠블 수상은 또 주택과 사회공공부문에 대한 투자 요청이 받아들여져 연방으로부터 대규모 지원이 할당됐다며 무엇보다도 BC에 일자리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밖에 향후 5년간 저소득층에 대한 200억 달러 규모의 개인소득세 감세로 BC주민의 세부담이 줄어든다.
26일 발표된 올 예산안은 예상했던 대로 1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4월부터 시작되는 2009/10 년도는 11억 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850억 달러의 적자 예산이 편성된다.
자유당으로부터 정권을 넘겨받은 후 첫 적자의 부담을 안은 보수당 정부는 마이너스 예산이 정부의 실책 때문이 아닌 세계 불경기의 여파임을 계속 강조하며 캐나다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래허티(Flaherty) 연방재무장관은 예산안 발표에서 “투자에 해당하는 공공부문 지출을 대폭 늘려 2009/10년도 2,070억 달러, 2009/10년도 2,290억 달러, 그리고 2010/2011년도는 3.2% 더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월17일 발표될 BC주정부의 2009/회계연도 예산은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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