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가 지난 24일(토) 설날 잔치 행사를 가졌다.
800명에 육박하는 SV한국학교 재학생들이 모두 참가한 설날 잔치 행사는 33개에 달하는 각반별로 준비된 행사 계획표에 따라 세배와 윷놀이, 제기 만들기와 팽이 돌리기 등의 놀이가 행해졌다.
설날 잔치라는 특별한 행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그동안 배운 한국의 전통예절에 따라 자리를 함께 한 부모님들에게 세배를 하고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받는 즐거움도 누렸다.
또한 12시부터는 사물놀이 공연과 제기차기 대회가 행해졌으며 각 반별로 학부모들이 준비해 온 떡과 김밥 등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세배 후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은 세뱃돈을 받아서 좋아요, 세배가 재미있어요, 세배하기가 힘들어요, 세배할 때 옷(한복)이 불편해요 등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마냥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조앤 리 SV한국학교 이사장과 허준영 교장도 교실을 방문 아이들로 부터 세배를 받는 자리를 가진 후 예의도 바르고 해맑은 모습으로 잘 자라주길 바란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덕담을 해 주었다.
조앤 리 이사장은 설날 잔치 행사와 관련 한국 커뮤니티가 있다고 해도 눈에 띄게 가까이 접할 수 없는 한국의 문화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했다.
한편 SV한국학교는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반 종업식 및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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