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신속한 경기부양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있다며 경제난 극복을 위해 경제상황 보고를 정보보고와 동일 수준에서 매일 받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22일 밝혔다.
이같은 경제보고 비상체제 구축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경제난 극복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가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구제계획과 금융시장 안정화 프로그램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온종일 그리고 매일 힘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미국 경제상황과 관련, 미국민들은 현재 상황이 호전되기 전에 더 나빠질 수 있음을 이해할 것이라며 경기침체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깁스 대변인은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하며 의회 역시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통과시켜 경제에 돈이 흘러들어 가도록 함으로써 미국민들이 경제가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으로부터 매일 경제상황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깁스 대변인은 전했다.
깁스 대변인은 작년 한 해 260만명의 실직자와 금융시장 경색을 야기한 경제위기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경제상황 보고를 1일 정보보고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는 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스 의장이 이날 경제상황 보고회의를 주재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저녁에 가장 최신 경제상황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깁스 대변인은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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