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전환 일정을 4개월 연기해 6월로 미루자는 법안이 15일 제안됐다.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차기 위원장인 제이 록펠러 상원의원(민주-웨스트 버지니아)은 준비미흡 등을 이유로 디지털 방송 전환시점을 현 2월17일에서 6월12일로 미루는 법안을 상정했다.
실제로 방송전환 일정 연기는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연기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와는 별도로 하원 예산소위는 디지털 방송 전환에 필요한 비용으로 추가로 6,500만달러의 예산 책정을 권유해 놓은 상태다.
2월17일을 기해 기존 아날로그 공중파 방송은 중단되고, 대신 모든 공중파 신호가 디지털로 바뀌어 전송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13억4,000만달러를 들여 디지털 컨버터박스 쿠폰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나, 현재 예산이 고갈돼 210만명이 대기명단에 올라 있다.
전환일자 연기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존 매케인 상원의원, 컨수머유니언, 은퇴자협회(AARP), AT&T 등에서 지지하고 있으나 소비자가전협회(CEA), 버라이존 등은 더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연기를 반대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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