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문화회관 의료 엑스포로 ‘타인종 포옹’
<디트로이트·심민규 특파원>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15마일 가량 떨어진 사우스필드에 위치한 미시간 한인 문화회관은 미시간주 2만5,000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 문을 연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는 디트로이트 한인회, 디트로이트 명예 영사관 등 한인 단체들이 둥지를 틀고 작지만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1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미시간 한인 문화회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대 회장(사진)은 “미시간 한인 문화회관은 한인사회는 물론 미시간주 주류사회에 한인의 얼과 문화를 전달하는 문화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회관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의료봉사사업이다. 문화회관과 한인회는 미시간 지역 명문사립대학교인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간호대학교가 펼치고 있는 헬스아시안 프로젝트와 연계해 매년 2회에 걸쳐 의료 엑스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회관이 주도하는 의료 엑스포의 특징은 한인사회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의 소수민족까지 아우르는 행사라는 것. 김회장은 “의료 엑스포는 한인사회를 돕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타민족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민족간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지원도 부족하고 영세한 문화회관과 한인회지만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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