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7,0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 프로그램(TARP)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은행의 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인 CPP(Capital Purchase Program)에 미국내 1,000여개가 넘는 은행들이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일부 은행들은 지원을 거부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본점은 둔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뱅크는 13일 연방 재무부로부터 830만달러 CPP 지원금 승인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CPP 지원금을 수령할 경우 연 5%의 배당금과 주식매입권리(Warranty), 세금 부담 등을 감안 할때 연 비용이 8~10%에 달할 수 있어 은행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자기자본 비율이 지원금 없이도 감독국이 요구하는 비율을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거부이유를 밝혔다.
이 은행은 총자산 3억5,000만달러의 중소은행으로 주로 비즈니스 대출을 하고 있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가 지난달 CPP 프로그램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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