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토비 블롬이 12일 BART 이사회에서 이사건으로 해고된 요하네스 메셜 전 경찰관의 체포를 요구하는 사인들을 들고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BART 게리 지 경찰국장.
바트 경관의 흑인용의자 사살에 항의하는 3차 거리 시위가 14일 오클랜드 시내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나 지난 주와 같은 폭력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은 이날 오후 다운타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시위가 지난 주와 같은 폭력사태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알라메다 카운티 경찰국과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14번가와 브로드웨이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시위로 이 지역에 위치한 300여 상점들이 피해를 입었으나 이번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대부분 업주들은 정상영업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시위 당시 대형 앞유리창 파손 피해를 입었던‘윤 약국’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프 톰슨 오클랜드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시민들이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하지만 폭력이나 절도 등 법규를 어기는 경우는 반드시 엄격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시위 참가자들이 집회의 본래 취지를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일 폭력시위에서는 총 105명이 경찰에 연행되었고 그 중 90명 가량은 난동 및 체포거부 등의 혐의로 벌금형에 처해진 후 귀가조치 되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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