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프 시티의 윤인숙 사장(오른쪽)과 직원이 크레이프 모형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크레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형형색색 독특한 모형
고객들 입맛 사로잡아
“고객의 눈길부터 사로잡아라”
6가와 알렉산드리아의 ‘시티 센터 온 식스’에 새롭게 문을 연 크레이프 전문점 ‘크레이프 시티’(Crepe City)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케팅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크레이프는 밀가루와 계란으로 만든 얇은 반죽 속에 딸기와 바나나, 윕크림 혹은 햄과 야채 등을 얹어 싸먹는 유럽풍 요리.
윤인숙 사장은 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크레이프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맛깔스러운 크레이프 모형을 모빌처럼 달아 놓아 고객들의 시각과 미각을 자극한 것이다.
딸기와 바나나와 아이스크림, 초컬릿 시럽, 윕크림이 들어간 디저트 용 크레이프는 물론 햄과 달걀, 샐러드가 들어간 아침·점심 용 크레이프 등 다양한 모의 크레이프 모형이 카운터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 모형을 보고 골라먹는 재미도 더하다. 가장 인기 있는 모형에는 ‘제일 잘 나가는 메뉴’(Customer’s Favorite)라고 ‘친절하게’ 표시까지 해 놓았다.
먹음직스러운 모형이 가져온 효과는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다.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크레이프 모형을 보고 지나가던 고객들이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찾아와 크레이프를 주문한다. 마켓 입구에 위치해 한인 고객들은 물론 외국 고객들도 한번 씩 들르는데 대부분 모형을 보고 원하는 종류를 주문한다는 설명이다.
산뜻한 색상과 모양의 크레이프 모형은 트렌디 한 가게 분위기와도 적절히 맞물려 전체적인 데코레이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윤인숙 사장은 “메뉴판만 보면 이해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모형을 달고 홍보를 하게 됐다”며 “보기에도 좋고 주문하기도 편해 고객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크레이프 시티는 윤인숙 사장이 샌버나디노의 크레이프 전문점에서 직접 전수받은 노하우로 만들어 내는 디저트와 식사용의 맛있는 크레이프는 물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젤라토도 판매한다. 각종 크레이프는 3.50~7달러에 판매되며, 다양한 종류의 젤라토는 1.25~3달러에 맛볼 수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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