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참전용사 행사서 한의사협 진료 서비스
LPGA·할리웃 스타 한방치료 저변 확대
한인 한의학계가 주류사회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의학계는 한방 치료를 직접 경험한 환자들은 한방의 효과를 스스로 인정한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방 치료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경험 마케팅’을 펼친다.
가주한의사협회(회장 김갑봉)는 미국재향군인협회가 오는 17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개최하는 재향군인 위로행사 ‘Welcome Home Defender of Freedom’에 공식 초청돼 의료봉사에 나선다. 한의사협회는 한국전과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에 참전한 6만여 명의 재향군인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는 만큼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의사협회는 그동안 재향군인들을 상대로 소규모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침 치료를 받은 재향군인들이 통증 완화를 직접 경험하고 한의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이번 행사에 초청되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형각 사무국장은 “협회 소속의 한의사 15명이 행사에 참가해 상이용사들과 참전 군인들에게 침 치료를 중심으로 무료 한방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의학을 알리는 안내문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 참여를 원하는 한의사들은 협회로 신청해야 한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한의대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우스베일로한의대학(총장 제이슨 신)은 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박인비 선수와 PGA 제임스 오 선수와 오는 9일 정식 조인식을 갖고 한방 진료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골프선수들의 한방 치료를 미국에 도입해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박 선수를 지도한 백종석 코치는 “그동안 한인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을 때마다 사우스베일로한의대에서 제공하는 한방 치료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정식 협력을 약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라한의과대학은 이번 달 부속 병원 삼라디스크한방병원(사장 김재홍) 오픈에 맞춰 할리웃 영화계와 연예계, 스포츠계 유명 인사를 상대로 스타 마케팅을 펼쳐 한방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한인 한의학계가 주류 시장을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성한의원 정휘환 원장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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