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선셋과 델리 시티지역에 주택침입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월1일 SF선셋지역의 한 한인 주택에 도둑이 침입했고 1월4일경에도 델리시티 24번가의 백인 주택이 절도 피해를 당했다. 또한 1월 6일 오후에는 선셋의 또다른 한인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사건당일인 6일 경찰에 신고해 범인의 지문 채취작업을 비롯, 모든 조사를 마친후 7일 본보에 제보전화를 걸어온 한인 피해자는 이런 사건을 당하면 주변에 소문이 날까 쉬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다른 한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언론을 통해 피해사실을 동포사회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연말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상점의 한인주인은 권총을 소지한 채 뒷문으로 들어온 강도에게 금품을 털리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범행을 당했으면서도 행여 주변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쉬쉬하며 넘어간 적도 있다.
한편 6일 주택침입 절도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장기 외출을 할 경우 외부인들이 집안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도록 실내등을 하나 정도 항상 켜놓고 라디오를 틀어놓아 인기척을 내야하며 경보 시스템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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