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1%증가
10년래 최저 증가율
미국인들은 지난 2007년 의료비로 2조2,000억달러를 지출했으며 1인당 7,421달러를 썼다고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6일 발표했다.
이는 2006년에 비해 6.1% 증가한 것으로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또 미국인들의 2007년 의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6.2%에 이르며 GDP의 16%를 기록한 2006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의료비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로 CMS는 값싼 복제 의약품(카피약)의 등장과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의 확산을 들었다.
실제로 오리지널약에 비해 가격이 30∼80% 낮은 복제 의약품은 지난해 의약품 시장에서 67%를 차지, 비중 면에서 2006년에 비해 4%포인트 늘었다.
CMS의 미카 하트먼은 또 “처방약 소비 증가율의 둔화가 의료비 증가 속도를 낮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CMS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처방약 소비액은 2,275억달러로 2006년에 비해 4.9% 증가했는데 이는 2006년의 증가율인 8.6%보다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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