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신년 설계 <1> 한인청소년회관 (KYCC)
한인청소년회관(KYCC) 송정호(앞줄 오른쪽 세 번째) 관장이 6일 직원들과 함께 왕성한 봉사활동을 다짐하며 미소짓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정부 지원금 줄었지만 알찬 지역사회 봉사 ‘의욕’
“현재 진행중인 각종 프로젝트와 한인대상 서비스 프로그램의 내실을 굳건히 다져 커뮤니티에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하는 단체로 거듭 태어나겠습니다”
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의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내실 다지기와 신규 사업의 조화‘ 로 요약된다.
지난해부터 주정부 및 연방 지원금이 10% 가량 삭감돼 재정이 다소 위축돼 있지만 KYCC의 한인 및 비한인 스태프 65명은 올해도 커뮤니티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욕에 차 있다. KYCC의 올해 예산은 400만달러 규모로 비한인 직원이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봉사단체 중 가장 근무환경과 베네핏이 좋아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근무를 선호하고 있다.
송정호 KYCC 관장은 “KYCC 직원들은 새해를 맞아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경비절감이 절실한 한해가 되겠지만 기존 프로그램들의 내실을 다지고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 ·추진하는 등 알찬 2009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KYCC는 ▲히스패닉 커뮤니티 단체들과 공동으로 LA지역 갱 범죄 예방 프로그램 개발 ▲타 인종 커뮤니티와 유대관계 강화 ▲LA시내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추진 ▲청소년 상담 및 아동 데이케어 프로그램 확대 실시 등을 2009년도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단체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히는 저소득층 아파트는 총 144 유닛 규모로 아파트 단지 내에 각종 복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송 관장은 “KYCC는 한인을 비롯한 다민족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커뮤니티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KYCC가 계속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봉사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전화 (213)365-7400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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