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리드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민개혁 법안이 새 행정부와 새 의회에서는 반드시 추진돼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NBC 방송 일요토론 ‘Meet the Press’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밝힌 리드 의원은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의원도 이민개혁의 필요성을 강조, 새 회기에서 이민개혁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리드 대표는 이날 미국 내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 신분을 부여하는 이민개혁법 추진을 주문한 뒤 게스트워커 프로그램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경안전을 강화하고 불법고용을 악용하는 고용주를 처벌하는 방안도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범죄자 등 위험인물을 제외한 불법이민자들을 구제하되 이들에게는 벌금과 벌칙을 부과하고 영어를 배우도록 요구하며 합법 이민신청자들보다 차선에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추진될 이민개혁법의 방향을 예측하게 했다.
연방의회의 의사 결정권을 갖고 있는 해리 리드 원내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민개혁 법안이 올해 중반에 본격 추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승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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