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용 아파트 시장은 2009년 전반기 높아진 실업률의 압력으로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매매가격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0년부터 공급부족에 따라 수요가 늘고 가격이 안정되기 시작해 2014년이 되면 높은 가격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아파트 전문 브로커회사인 마커스&밀리찹(Marcus & Millichap)의 ‘경기 및 아파트 시장 전망’에 따르면 3·4분기 급속하게 악화된 실업률이 내년 1·4분기까지 지속되고, 경제성장률도 2009년 전반기까지 -2.5%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가 2010년 2.5%의 성장률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세입자 인구 및 공실률은 일자리 증가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실업률 증가 흐름을 따라 3·4분기 6.1%로 올라선 전국 아파트 공실률은 2009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악화됐다가, 2010년 신규건축 물량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투자는 신규건설 물량이 없고, 향후 공급부족이 확실하기 때문에 비전 있는 투자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융자심사 규정 강화 등 악재도 많아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부동산 매입가 대비 연 순수익을 뜻하는 캡레이트는 2005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6~7%에서 움직이고 있다.
린우드 톰슨 내셔널 멀티하우징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 수요는 낮은 가운데 신규 매입자들은 캡레이트를 올리기 위해 매매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올 것이기 때문에 향후 2년 내에 아파트를 판매해야 하는 건물주는 매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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