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2개 자동차 회사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됐다.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9일 금융위기 속에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11개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크레디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로열 스코틀랜드은행, UBS, 웰스파고 등 11개다. S&P는 이와 함께 영국계 HSBC홀딩스와 그 자회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등급과 전망의 조정은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와 은행산업의 위험증가에 따라 이들 대형 금융회사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진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그러나 은행부문을 안정시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이런 압력을 상당히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움직임은 그동안 각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금리 인하와 구제금융 등 각종 지원방안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들의 손실 확대와 영업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4분기에 21억2,000만달러(주당 4.97달러)의 손실을 기록, 상장 후 첫 분기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모건스탠리도 4분기 22억달러(주당 2.24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평가업체인 피치는 이날 GM과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부도 직전 등급인 ‘C’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업체에 대한 미 정부의 자금지원 조건을 감안하면 이들의 파산 위협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