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 민수봉 전 행장 ‘전도왕’변신
한인은행가의 대표적인 무신론자로 알려진 민수봉(사진) 전 윌셔은행장의 기독교 개종 및 헌신이 한인은행가와 교계의 화제다.
지난해 12월 윌셔은행장에서 은퇴한 민 전 행장은 평소 주위사람들에게 “교회가 한인사회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교회로 유입되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만 없었어도 한인타운이 현재보다 몇배는 더 크고 발전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교회와 종교 전반에 대한 불신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민 전 행장은 지난 2월부터 패사디나 드림교회(담임목사 이성현)에 출석하면서부터 기독교에 심취했고 1년도 안돼 10명을 전도해 교회 내에서 ‘전도왕’으로 통한다. 전도 대상자에는 조성상 아이비은행 이사장 등 한인 금융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행장의 교회 출석은 윌셔은행장 당시 여비서의 전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행장은 “원래 은퇴하고 교회에 다니려 했다”며 “은행 마케팅 하듯이 편안하게 전도하니까 효과가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전 행장은 이어 “늦게 교인이 된 만큼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교회생활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경기로 교회 헌금이 많이 줄어 교인에게 부담을 주기보다는 더 많이 전도해서 이를 보충해야한다”며 교회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 경영인다운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유니티은행 TARP 지원신청
유니티은행이 연방정부의 은행 유동성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TARP-CPP 지원금을 신청했다.
유니티은행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TARP 신청을 접수시켰다”며 “1월중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들이 모두 TARP 신청을 마쳤으며 이중 나라, 윌셔, 중앙, 태평양, 커먼웰스 비즈니스은행이 지원금 승인, 또는 지원금을 수령한 상태다.
유니티은행이 TARP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올 3·4분기 기준으로 위험가중치 자산(TRWA)의 3%인 603만달러에 달한다.
태평양, TARP 지원금 수령
태평양은행은 TARP-CPP 지원금 1,620만달러를 19일 연방 재부무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
연방 재무부가 태평양은행의 신주 우선주 1만6,200주를 주당 1,000달러에 구입하는 방식. 이로써 태평양은행의 BIS 자기자본 비율이 종전의 10.86%에서 13.84%로 개선되게 됐다고 밝혔다.
나라은행 현금배당 결의
나라은행의 지주회사인 나라뱅콥은 19일 일반주당 0.275센트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현금 배당은 오는 12월31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1월15일께 지급되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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